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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교시 · 60분

묻는 사람과 시키는 사람

같은 AI인데, 왜 어떤 사람은 만 받고 어떤 사람은 게임을 받을까?

🎯 오늘 수업이 끝나면

  • AI에게 묻는 것일을 시키는 것의 차이를 말할 수 있다.
  • 주문서 3요소(역할 · 결과물 · 합격 기준)로 AI에게 일을 시킬 수 있다.
  •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 때, 화내지 않고 다시 시키는 법을 안다.
10분

① 마법의 실험 — 같은 AI에게 두 번 말 걸기

실험 A · 묻는 사람처럼

아래 문장을 그대로 복사해서 AI에게 보내 보세요.

공룡에 대해 알려줘

실험 B · 시키는 사람처럼

이번엔 이 문장을 보내 보세요. 같은 AI입니다.

너는 게임 개발자야. 초등학생이 좋아할 '공룡 퀴즈 게임'을 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 줘. 합격 기준: 1. 문제가 5개 나오고, 맞히면 점수가 올라가야 해 2. 다 풀면 점수와 함께 "다시하기" 버튼이 나와야 해 3. 공룡 이모지 🦖 가 나와서 귀여워야 해

🔍 관찰하기 — 뭐가 달랐지?

실험 A — 묻는 사람
"공룡에 대해 알려줘"
받은 것: 설명(말). 읽고 나면 끝.
실험 B — 시키는 사람
"게임을 만들어 줘 + 합격 기준 3개"
받은 것: 진짜 게임(결과물). 받고 나서부터 시작!

💡 챗봇이라고 부르는 순간, 우리는 A처럼만 쓰게 됩니다. 그때 놓치는 것 — AI는 대답만 하는 게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.

👨‍🏫 아빠 진행 노트
  • 아이가 직접 타이핑(복사)하고 직접 엔터를 치게 해 주세요. "내가 시켰다"는 감각이 핵심입니다.
  • 실험 B에서 HTML이 나오면, 파일로 저장해서 더블클릭으로 열어 주세요. (Claude면 미리보기가 바로 뜹니다)
  • 게임이 뜨는 순간이 오늘 수업의 하이라이트입니다. 충분히 놀게 두세요. 3~4분 놀고 나면 "이걸 네가 시킨 거야"라고 짚어 주세요.
15분

② AI는 자판기가 아니라, 신입 알바생이다

자판기는 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음료수가 나옵니다. 그런데 AI는 일을 시키면 뭐든 만들어 오는 알바생에 가깝습니다. 아주 똑똑하지만, 우리 집 사정은 하나도 모르는 알바생이요.

알바생에게 "김밥에 대해 알려줘"라고 하면 김밥 설명을 듣겠죠. 하지만 "소풍 갈 거니까 김밥 4줄 싸 줘. 동생 건 오이 빼고"라고 하면 김밥이 생깁니다. AI도 똑같습니다.

좋은 주문의 3요소

🎭
① 역할
"너는 게임 개발자야"
누구처럼 일할지 정해 주기
📦
② 결과물
"HTML 파일 하나로 만들어 줘"
무엇을, 어떤 모양으로
③ 합격 기준
"점수가 나와야 해"
이건 꼭 들어가야 한다!

연습 — 묻는 말을 시키는 말로 바꿔 보기

😐 묻는 사람
"재밌는 게임 알려줘"
→ 게임 목록을 받음
😎 시키는 사람
"벽돌깨기 게임을 HTML 한 파일로 만들어 줘. 목숨 3개, 점수 표시!"
→ 게임 자체를 받음
😐 묻는 사람
"조선시대 왕 순서 알려줘"
→ 왕 이름 목록을 받음
😎 시키는 사람
"너는 역사 선생님이야. 조선 왕 27명을 외우는 암기 카드 퀴즈를 만들어 줘. 틀린 것만 다시 나오게!"
→ 나만의 공부 도구를 받음
😐 묻는 사람
"가족여행 어디가 좋아?"
→ 추천 답변을 받음
😎 시키는 사람
"우리 가족 4명(초4, 중1 포함) 부산 1박 2일 계획표를 표로 만들어 줘. 2시간마다 다른 활동으로!"
→ 바로 쓰는 계획표를 받음
👨‍🏫 아빠 진행 노트
  • 비교 카드를 하나씩 소리 내어 읽게 하고, "왼쪽과 오른쪽은 뭐가 다르지?"만 반복해서 물어보세요. 답은 항상 같습니다 — 왼쪽은 말을 받고, 오른쪽은 물건을 받는다.
  • 중1 형에게: "학원 숙제 중에 오른쪽처럼 시킬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?" 한 번 던져 보세요.
  • 주의: "그럼 숙제를 AI한테 다 시키면 되겠네?"가 나오면 — "숙제의 을 시키는 건 베끼기고, 숙제를 연습할 도구를 시키는 건 공부"라고 선을 그어 주세요.
15분

③ 실습 — 나의 첫 주문서 쓰기

이제 직접 주문서를 씁니다. 아직 AI에게 보내지 마세요! 먼저 종이에 쓰듯 아래 칸을 채웁니다. 좋은 사장님은 주문서부터 잘 씁니다.

  • 🎮 초4 미션: 내가 갖고 싶은 미니게임 주문서 (예: 두더지 잡기, 자동차 피하기, 구구단 배틀…)
  • 📚 중1 미션: 시험공부를 도와줄 공부 도구 주문서 (예: 영어 단어 암기 카드, 과학 개념 퀴즈…)

📋 AI 알바생 주문서

🎭 ① 역할 — 너는 누구야?
📦 ② 결과물 — 무엇을 만들어 줘?
✅ ③ 합격 기준 — 이건 꼭 들어가야 해! (3개 이상)
👨‍🏫 아빠 진행 노트
  • 합격 기준을 못 쓰고 막히면 이렇게 물어 주세요: "그 게임이 나왔는데 이게 없으면 화날 것 같은 것이 뭐야?" — 그게 합격 기준입니다.
  • 합격 기준이 두루뭉술하면("재밌어야 해") → "재밌다는 걸 어떻게 알아? 눈에 보이는 걸로 말해 줘"라고 되물어 주세요.
  • 둘이 서로의 주문서를 읽고 "이 주문서 보고 뭘 만들지 상상돼?"라고 검사하게 하면 더 좋습니다.
15분

④ 진짜로 시켜 보고 — 다시 시키기

1단계 · 주문 넣기

완성한 주문서를 AI에게 보냅니다. 결과물이 나오면 실행해 보세요.

2단계 · 사장님 검수

결과물이 나왔다고 끝이 아닙니다. 합격 기준을 통과했는지 확인하는 사람은 AI가 아니라 나입니다. 내가 쓴 합격 기준을 하나씩 체크하세요.

  • ✅ 기준 1을 통과했나?
  • ✅ 기준 2를 통과했나?
  • ✅ 기준 3을 통과했나?

3단계 · 다시 시키기 (제일 중요!)

마음에 안 드는 게 당연히 있습니다. 프로는 여기서 이렇게 말합니다:

😤 이렇게 말하면 안 돼요
"이상해. 다시 해 줘"
→ AI가 뭘 고칠지 몰라서 아무거나 바꿈
😎 이렇게 말해요
"두더지가 너무 빨리 사라져. 1.5초 동안 보이게 해 줘"
어디가 + 어떻게 = 정확하게 고쳐짐

🔁 오늘은 딱 한 가지만 골라서 고치게 시켜 보세요. "어디가 이상한지 +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" 한 문장으로!

👨‍🏫 아빠 진행 노트
  • 결과물이 이상하게 나와도 절대 아빠가 대신 고치지 마세요. "AI한테 뭐라고 말하면 고쳐 줄까?"로 돌려 주세요.
  • 칭찬 포인트: 결과물이 아니라 주문서를 칭찬해 주세요. "합격 기준을 잘 써서 이렇게 나온 거야."
  • 시간이 남으면 "한 가지 더 고치기"를 반복 — 이게 다음 시간(반복 개선)의 예고편입니다.
5분

⑤ 오늘의 정리 퀴즈

Q1. "공룡에 대해 알려줘"라고 하면 받는 것은?
Q2. '시키는 사람'이 받는 것은?
Q3. 좋은 주문의 3요소가 아닌 것은?
Q4.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면?
Q5. 합격 기준을 통과했는지 확인하는 사람은?
"AI에게 묻지 말고, 일을 시켜라.
그리고 합격인지는 내가 정한다." — 모두의 AI 교실 · 1교시의 한 문장

📝 이번 주 숙제

학교나 집 생활에서 딱 1가지를 골라 주문서 3요소로 AI에게 시켜 보고, 결과물을 가족 채팅방에 자랑하기. (예: 방 청소 순서표, 급식 메뉴 랭킹 게임, 단어 시험지…)

🗺️ 우리의 전체 지도

교시주제
01 ✔챗봇이라고 부르는 순간 놓치는 것들 (오늘!)
02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면 사고방식도 달라진다
03좋은 결과는 좋은 질문에서 오지 않는다
04Claude Code를 제대로 쓰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
05컨텍스트를 다루는 힘
06자동화의 유혹과 검증의 무게
07사람들은 어디서 실패하는가
08직무가 다르면 Claude도 다르다
09비교는 왜 늘 엇나가는가
10결국 남는 것은 기준이다